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경주 남산! 고위봉. 금오봉! 가벼운 릿지와 문화유산따라 걷기.

산에나갈련다 2009. 11. 23. 08:52

 

경주 남산! 고위봉. 금오봉-가벼운 릿지와 문화유산따라 걷기.

 

1. 산행일자 : 2009년 11월 22일.

2. 산행코스 : 경주 남산 고위봉 금오봉. 용장리-이무기능선-전망대-고위봉-백운암-백운재-칠불암-마애보살반가상-봉화대능선-

                    이영재-대연화좌대-금오봉-삼층석탑-용장사지-삼륜대석불좌상-설잠교-용장리

3. 산행시간 : 6시간 30분.

4. 날      씨 : 흐림/맑음

5. 누 구  와 : 한티회원 5명과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에서>

 

2008년 2월 10일 산행했던 코스 그대로 다시 한번 답사한다. 대구에서 거리도 근교이지만 이무기능선 릿지에서 수술한 뒤의 발의 상태도 점검해보고 싶기도 하고, 산친구와 가볍게 문화유산을 따라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시 무박으로 100km 걷는 그날까지....... 

 

08:30. 대구 서변동 무태성당 앞에서 기다리던 일행과 함께 북대구 IC를 거쳐 경주로 즐거운 마음으로 간다. 삼릉을 지나 용장1리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날씨가 조금은 차갑고 스산하다. 용장골로 들어서고 계곡을 건너 이무기능선으로 올라간다. 숲길을 따라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선다. 건너편 천우사에서 청아한 독경소리가 들린다. 땀이 베이기 시작한다. 회원 한명이 힘들어 한다. 한참을 올라 동편 태봉능선과 용장사지 절경을 한참 바라본다. 유난히 소나무가 많은 경주 남산! 암벽과 잘 어울린다.

 

 <이무기능선 전망대에서>

 

 <고위산 정상에서>

 

이무기능선의 가파른 암릉을 따라 밧줄을 타기도 하고 맨손으로 오르기도 하며 릿지를 한다. 발에 힘을 주기엔 아직 많이 불편하다. 가파른 바위를 그냥 오르기가 힘이 든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고 내린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도 먹는다. 힘든 이무기능선이 끝나자 헬기장을 거쳐 고위봉에 오른다. 기념으로 사진을 한 컷하고는 백운암으로 향한다. 편안한 숲길이다.

 

<백운암 전경>

 

<대웅전 용마루 전경>

 

<요사체의 겹지붕 전경>

 

백운암! 아담한 백운암에 햇볕이 따사롭게 든다. 대웅전의 용마루가 유난히 눈에 띈다. 그리고 스님들이 거취하는 곳 요사체가 특이하게 지붕이 겹지붕이다. 앞마당에 채소가 자란다. 음양수를 한모금 마쉰 뒤 다시 백운재로 향한다. 이 길도 참으로 걷기 좋은 숲길이다. 생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백운재에서 봉화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로질러 칠불암으로 내려선다.

 

<칠불암 가는길 전망대에서>

 

<칠불암 암자 전경>

 

<칠불암의 사면불 전경>

 

<칠불암 위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모습>

 

올때마다 들리는 곳. 칠불암의 사면불을 답사하고 다시 칠불암에서 수직으로 위에 있는 마애보살반가상의 신선암을 들린다. 정말 명당이다. 마애보살 반가상이 맞이한다. 다시 오던길을 오르고 금오봉으로 향한다. 봉화대능선 갈림길 낙엽이 깔린 따사로운 곳에서 식사를 한다. 여유를 즐기면서 하는 산행! 밥맛도 꿀맛이다.

 

<삼화령 대연화좌대 전경>

 

<금오산 정상석에서>

 

13 :00. 다시 봉화대능선을 탄다. 경주 동쪽 벌판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편안하면서도 정겨운 산행길이다. 조망도 괜찮다. 허허로운 벌판! 그래도 풍요롭게 보인다. 이영재를 거치고 임도로 해서 금오봉을 향한다. 중간에 삼화령으로 오른다. 그 곳에서 부처님이 되어본다. 다시 능선길로 해서 금오봉을 오르고 기념사진을 한 컷하고는 우리는 용장사지로 향한다.

 

<용장사지 삼층석탑 전경>

 

<용장사지 삼륜대석불좌상 전경>

 

삼층석탑과 삼륜대 삼층석탑을 답사한다. 삼층석탑에서 건너편 태봉능선과 우리가 올랐던 이무기능선 그리고 고위봉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대나무 숲을 지나 설잠교를 지난다. 그 곳 계곡 물에 발을 담근다. 흐르는 물이 차다. 그래도 시원함을 느끼며 피로를 씻어낸다. 세수를 한 번하고는 용장곡을 내려선다. 16:10. 주차장에 도착한다. 수십번을 와도 다시 오고 싶은 곳! 문화유산이 있는 경주 남산!이다.

 

삼릉 앞 할매칼국수 집에서 동동주 한잔을 파전 그리고 별미인 칼국수 한 그릇으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대구에 도착하니 18: 20. 이다.

 

<경주 남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