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여행기

보배로운 섬 진도!-첨찰산! 운림산방! 그리고 신비의 바닷길!

산에나갈련다 2011. 3. 20. 15:52

 

 

보배로운 섬 진도!-첨찰산! 운림산방! 그리고 신비의 바닷길!

 

 

산행일시 : 2011년 3월 19일(토)

산행코스 : 쌍계사-아리랑비-첨찰산 정상-약수터-동백군락지-쌍계사.

               그리고 운림산방-진도 바닷길.

산행시간 : 2시간 30분.

날      씨 : 흐 림

누 구  와 : 혼 자

 

<진도 첨찰산 정상석에서 한 컷!>

 

<첨찰산을 오르다 보니 처절하게 아름다운 남도의 동백!이 있다.>

 

멀리 떠나고 싶었다. 정신적인 내적 만족 없이 현실적인 외적 만족으로는 나의 삶에 항상 뭔가 모자라는 허전함이 가슴 한구석을 휑하니 서늘한 바람이 뚫고 있었다. 삶의 목표와 방법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 멀리 여행삼아 혼자 떠나보고 싶었다. 산행을 한다기 보다는 여행삼아 진도 운림산방과 신비의 바닷길을 찾아 보고 싶었다. 20여년 전에 한 번 찾았던 운림산방!과 신비의 바닷길!  내가 진도를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은 지난 2007년 3월 18일(일) 자연 그대로의 동석산을 산행한 날이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선생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인 운림산방!과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 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바다밑이 40m 여의 폭으로 물위로 드러나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움이 있는 곳!

 

신새벽에 일어나 06시 진도로 가는 산악회 버스를 타고 혼자 조용히 어둠속 창밖을 내다보며 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

 

버스는 대구에서 남해고속도로를 거치고 해남을 지나 남도 끝자락 진도로 달린다.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이란 뜻의 순 우리말인 울도목 위에 있는 진도대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1시 30분 진도 첨찰산 자락아래 쌍계사 입구에 도착한다. 아무말 없이 간단하게 베낭을 둘러메고 '진도아리랑비'를 돌아 첨찰산으로 오른다. 날씨는 봄날씨! 오르면서 윗 옷을 하나 둘 벗고 반소매로 오른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그런데 안개로 인해 조망이 없다.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첨찰산은 상록수림 터널이 이어지는 자연스런 자연미와 신선미는 있는 것 같다.

 

<울도목 위의 진도대교 전경.>

 

<점찰산 들머리 지점인 진도 아리랑 비 전경.>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산행로 전경 1.>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산행로 전경 2.>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산행로 전경 3.>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산행로 전경 4.>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능선에 있는 산행로 안내판.>

 

<485.2m 첨찰산 정상석 전경>

 

<첨찰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산행로 전경 5.>

 

<자연 그대로의 첨찰산 산행로에 있는 약수터.>

 

<1m 높이의 자연석 기단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주를 세운 대웅전 전경.>

 

2시간 30여분만에 첨찰산을 휘리릭 한 바퀴 돌고는 찾아 보고자 했던 운림산방을 찾는다.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잘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과 진도역사관 남도 미술관등을 둘러본다.

 

<운림산방 정원에서 피어 있는 붉은 동백!>

 

<운림산방 입구에 있는 운림산방 안내석.>

 

<운림산방 전경 1.>

 

<운림산방 정원에는 자연석 조각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운림산방 남진 미술관 전경>

 

<남진 미술관에 전시된 시 한편>

 

<운림산방에 있는 초가집 전경.>

 

<운림산방 운림사 사당 전경.>

 

<점찰산 자락에 자리한 운림산방 연못과 나절로 미술관 전경.>

 

<운림산방 정원에 있는 약수터.>

 

15시. 다시 버스를 타고 회동리로 이동한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과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그래서 바닷가를 걸어보면서 바닷길이 열리는 뽕할머니 동상이 있는 곳으로 걷는다. 1년에 한 번 3일 동안만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보기 위해 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16시 30분이 되자 바다 중간과 모도 끝자락에서 바다가 서서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고 17시가 되자 사람들이 열리는 바다로 서서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17시 20분이 되자 열린 바다는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 장관이다! 열린 바닷길은 국가명승 제 9호로 지정되어 있다.

 

<모도 바로 옆 섬인 금호도리 섬 전경.>

 

<뽕할머니 동상에서 모도 앞 바라본 바다 전경.>

 

<뽕 할머니 동상 전경.>

 

<바닷길이 열리는 모도 섬 전경.>

 

<16시 30분. 열리기 시작하는 바닷 길 전경 1.>

 

<16시 30분. 열리기 시작하는 바닷 길 전경 2.-어선 앞 열리는 길이 어렴풋이 표시난다.>

 

<16시 40분. 열리기 시작하는 바닷 길 전경 3.>

 

<열리기 시작하는 바닷 길에 있는 어선들 전경.>

 

<16시 45분. 열리기 시작하는 모도 앞 바닷 길 전경 4.>

 

<16시 50분. 열리기 시작하는 바닷 길 얕아지자 사람들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16시 55분. 열리기 시작하는 바닷 길에 이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간다.>

 

<17시. 본격적으로 열린 바닷길에 사람이 들어선다.>

 

<17시 10분. 열린 바닷길 전경!>

 

<열린 바닷길에서 바지락 과 조개 캐는 사람.>

 

<나도 열린 신비의 바닷길에 들어서 본다.>

 

<17시 15분-열린 바닷길 전경 5.>

 

<17시 20분 열린 바닷길 전경 6.>

 

나도 열린 바닷길로 들어가 걸어본다. 그리고 다시 나와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는 장터에서 파전과 동동주 한 잔을 마시면서 마음의 허전함을 털털 씻어버리고는 버스를 탄다. 버스는 06시 10분에 대구를 향해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