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소백산 달밭골!-숲 내음에 취해 걸을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산에나갈련다 2011. 5. 23. 10:01

 

 

소백산 달밭골!-숲 내음에 취해 걸을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산행일시 : 2011년 5월 22일(일)

산행코스 : 배점리-죽계구곡-초암사-월전마을-달밭골-달밭폭포-비로봉-국망봉-돼지바위-봉바위-초암사

산행시간 : 8시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신산어귀 회원분들과

 

 

<소백산 달밭골에서>

 

가고 싶은 산과 코스는 많은데 갈 수 있는 시간과 접근 방법이 쉽지 않다. 이번주도 설악산 화채능선과 지리산 삼신봉으로 해서 세석평전 그리고 신산어귀에서 가는 소백산 달밭골을 두고 어느산 어느 코스를 갈 것인가를 몇 일을 고민하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있는 소백산 달밭골을 산친구와 함께 신산어귀 회원분들과 산행하기로 한다.

 

04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성서홈플로 간다. 06시. 신산어귀 회원 5분과 함께 칠곡 I.C로 가면서 회원 3분을 더 태우고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소백산 배점리로 간다. 

 

09시. 배점리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25인승 버스를 타고 좁은 탐방로로 힘들게 들어선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 시원하고 힘차게 흐르는 죽계구곡을 바라보며 힘들게 콘크리트 탐방로를 걷는다. 20여분을 걸어 초암사에 들어선다. 약수를 한모금 마시고 국망봉 방향 숲으로 들어선다.

 

어제 비가 온 탓인지 계곡에 물은 맑고 깨끗하고 힘차게 흐르고 물소리도 마음을 맑게 한다. 산행길도 아주 부드럽고 나무 잎들도 물기를 가득 머금은 채 숲 전체가 싱그럽기 그지 없다.

 

300m 정도를 지나고 소백산 초암사와 비로사 사이의 골짜기 쇠우자골로 들어선다. 물소리는 깊고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들꽃이 곱고 골이 깊어 나무향에 취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항상 원하는 산행지가 이런 곳이다. 계곡을 옆에 두고 숲속을 걷는다. 1.2km 여를 걸으니 달발골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비탐방로!  이 곳으로 들어선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외에는 적막강산 속의 신선세계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답게 수풀이 길을 막는다. 계곡을 따라 걷다가 계곡을 타고 오른다. 계곡 암릉을 힘들게 오른다. 달밭폭포에 이른다. 시원하게 물줄기가 떨어진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인증샷을 한 컷한다.

 

다시 비로봉을 향해 걷는다. 잠시 후 국망봉 가는 길과 비로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길은 점점 희미해진다. 할 수 없이 우리는 계곡을 건너고 푹푹빠지는 낙엽길을 지나 비로봉으로 오르는 능선을 향해 그냥 가파른 된비알을 쳐 오른다. 모두들 잘 오른다.   나는 천천히 오른다. 산자락은 정말 푸르고 푸르다. 산나물 천국이다. 회원분들은 산나물을 채취하면서 천천히 거친 오르막을 오른다. 12시. 능선을 올라 점심 식사를 한다. 성찬이다. 여기에 깊은 산 속의 시원한 바람이 상큼하고 신선하게 불어준다.

 

신선세계에서의 오찬을 하고는 그 능선을 다시 치고 오른다. 오로지 비로봉을 향해 오른다. 가파르고 거칠고 힘이 든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힘은 들지만 그래도 고요한 숲이 주는 넉넉함으로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속의 산행이 너무 좋다.

 

13시30분. 비로봉 바로 아래 능선에 도착. 바로 비로봉으로 오른다. 능선에도 정상에도 사람이 너무 많다. 산정에서 기다리다 후미가 오자 다시 국망봉으로 향한다. 푸른 5월의 소백산을 마음껏 즐겨본다. 시원하고 장쾌한 푸른 소백능선을 걷고 또 걷는다. 확트인 능선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과 피곤함을 씻어준다. 그리고 고운 진달래와 할미꽃 등 야생화도 이쁘게 수줍게 피어 있다. 나는 후미에서 천천히 산! 꽃! 바람! 조망! 모든 것을 즐기면서 걷는다.

 

15시. 국망봉에 도착한다. 단체 사진을 한 컷하고 국망봉 정상에 올라서 보고는 바로 초암사로 내려선다. 계획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돼지바위와 봉바위를 거치고 다시 계곡을 따라 초암사로 향한다. 중간에 나는 계곡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피로를 잠시나마 씻어내고 다시 걷는다. 철쭉이 아름답게 피고 있다. 푸른 숲과 발그스레한 철쭉! 정말 잘 어울린다.

 

16시 40분. 초암사에 도착. 나는 배점리까지의 3.3km의 콘크리트 탐방길을 걷기 싫어 초암사에서 내려가는 승용차에 부탁 배점리 주차장으로 바로 간다. 신산어귀 회원분들어 앞서 걸어간다. 17시 15분. 우리는 하산주 없이 바로 대구로 향한다. 상큼한 산행! 아주 즐겁고 행복한 소백산 달밭골 산행이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죽계구곡 전경 1.>

 

<죽계구곡 전경 2.>

 

<죽계구곡 전경 3.>

 

<죽계구곡 전경 4.>

 

<죽계구곡 전경 5.>

 

<초암사 전경 1.>

 

<초암사 전경 2.>

<달밭골 전경 1.>

 

<달밭골 산행 길 전경 1.>

 

<달밭골 갈림길 안내판.>

 

<달밭골 월전마을 민가 전경.>

 

<달밭골 전경 2.>

 

<달밭골 야생화 1.>

 

<달밭골 산행길 전경 2.>

 

<달밭골 전경 3.>

 

<달밭골 달밭폭포 전경.>

 

 

<달밭골 야생화 2.>

 

<달밭골에서 비로봉 오르는 길 전경.>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방향 전경.>

 

<국망봉 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초원 전경.>

 

<어의곡 갈림길에서.>

 

<국망봉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달밭골 전경.>

 

<국망봉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비로봉 전경.>

 

<국망봉 가는 능선에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국망봉 가는 능선에 핀 진달래 전경.>

 

<국망봉 가는 능선에 핀 할미꽃 전경.>

 

<국망봉 가는 능선과 초암사 가는 갈림길 안내판.>

 

<국망봉 가는 능선에서.>

 

<국망봉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국망봉 전경.>

 

<국망봉 가는 능선에 있는 늦은맥이재 갈림길 안내판.>

 

<국망봉 정상석 전경.>

 

<국망봉 정상 전경.>

 

<초암사 내려오는 길에 있는 돼지바위 전경.>

 

<초암사 내려오는 길에 있는 봉바위 앞에서.>

 

<초암사 내려오는 길에 핀 철쭉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