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청도 남산!-산행과 폭포골 & 사리골 계곡 트레킹!

산에나갈련다 2013. 8. 19. 08:57

 

 

청도 남산!-산행과 폭포골 & 사리골 계곡 트레킹!

 

 

산행일시 : 2013년 8월 18일(일)

산행코스 : 한옥학교-낙대폭포-거북바위-봉수대능선-삼면봉-정상(왕복)-삼면동-사리골계곡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산어귀산악회

 

<사리골 폭포 아래서.>

 

2013년 여름! 깊은 산속의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에서 알탕 같은 알탕을 해보지 못해 오늘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미답의 계곡 청도 남산 사리골 계곡을 찾아 산어귀산악회와 산행도 할겸 계곡트레킹하러 간다.

 

06시 집을 나서 나의 애마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다. 6시 40분. 주차 후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뽑아 들고 경부선 6시 57분발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포옴으로 내려간다. 6시 55분! 무궁화 열차에 올라탄다. 휴가 기분이다. 탑승 후 전화를 해서 대구역에서 탑승한 산악회 회원분들이 있는 4호칸으로 간다. 반갑게 인사하고서는 자리에 앉는다. 총 16명.

 

청도역! 우리는 여기서 내려 택시 4대를 호출해 청도 한옥학교까지 올라간다. 산행준비를 하고서는 낙대폭포로 걷는다. 그런데 사진기가 없다. 택시비를 주기 위해 카메라를 자리 옆에 뒀다가 그냥내렸다. 바보! 치매 1기! 택시회사로 전화를 하고서는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 것도 없다'는 거였다. 참~ 모든게 내 잘못이다.

 

오늘 산행사진은 스마트폰으로 몇 장 찍을수 밖에 없다. 찜찜한 마음으로 낙대폭포를 거쳐 거북바위로 걷는다. 숲길은 그래도 시원하다. 하지만 바람 한 점 없다. 후지끈하게 덥다. 은왕봉 가는 삼거리에서 한번 쉬고서는 다시 거북바위로 바로 오른다. 지능선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접근거리가 가까운 산이라 여유롭게 천천히 걷는다.

 

거북바위에서 한 컷! 그리고 다시 봉수대능선을 향하고 주능선에 올라서서는 바로 삼면봉을 거쳐 정상까지 거침 없이 걷는다. 맑은 날씨라 조망이 아주 좋다. 전망대 중간중간에서 쉬기를 반복한다. 화악산과 철마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정상 오르기 전 쇠줄로 암릉을 오르고 정상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한 컷하고서는 바로 그늘진 전망대 위로 내려간다. 사리골을 바라보며 그늘지고 넓다란 암반 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0시 50분!

 

식사 후 한참을 쉬고서는 다시 삼면봉을 거쳐 능선을 조금 걷다 길이 없는 사리골계곡으로 내리친다.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며 급경사를 내려간다.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체 20여분을 내려서자 사리골 계곡이다. 상류지역이라 물이 조금 밖에 흐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곳에서 1차로 머리와 발을 씻고 잠시 휴식한 뒤 드디어 계곡트레킹을 시작한다. 이끼 낀 바위가 제법 미끄럽다. 조심조심 한발짝한발짝 걷는다. 조심하고 긴장한 탓인지 다시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었을 때 사리골폭포 위에 도착한다. 내려선다.

 

사리골 폭포! 제법 수량이 흘러내린다. 폭포 아래서 온몸으로 떨어지는 물을 맞는다. 시원하다. 30여분을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다시 계곡을 걷는다. 14시경. 우리는 마지막 알탕을 위해 암반 위에서 계곡 물속으로 뛰어 든다. 시원하다. 역시 여름 산행은 이 맛인 것 같다.

 

계곡이 마무리될 무렵 희미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역시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쳐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를 20여분. 드디어 사리골 저수지가 나오고 길이 나온다. 임도를 거치고 콘크리트 길을 지나 마을 삼거리까지 걸어 택시를 호출한다. 여기서 한참을 달려 팔조령을 지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에 있는 식당으로 간다. 나는 청도역에서 다시 동대구역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나의 애마를 동대구역 주차장에 세워뒀는데........ 대구로 바로 들어간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도토리전으로 하산주를 하고서는 도토리 묵밥으로 점녁?을 먹는다. 16시 30분. 여기서 오늘 산행과 회원분들과의 반가운 만남에 대해 애기를 나누다 대구로 들어가는 버스를 탄다. 나는 버스를 타고 대구시내 반월당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을 하고서 나의 애마를 가지러 간다. 동대구역 18시다.

 

오늘도 산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정상 가는 길.>

 

<봉수대능선 가는 길.>

 

 <회원분들과 거북바위에서.>

 

 <회원분들과 봉수대능선에서.>

 

<회원분들과 청도 남산 정상에서.>

 

<정상석에서 한 컷!>

 

 <사리골 계곡 전경 1.>

 

  <사리골 계곡 전경 2.>

 

 <사리골 계곡 전경 3.>

 

<사리골폭포 전경.>

 

 <사리골 계곡 전경.>

 

 

<오늘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