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환상적인 옥정호 붕어섬! 그리고 국사봉!

산에나갈련다 2016. 5. 8. 15:56

 

 

환상적인 옥정호 붕어섬! 그리고 국사봉!

 

산행일시 : 2016년 5월 7일(토)

산행코스 : 주차장-국사봉전망대-내향삼거리-국사봉-절골재-오봉산-용운리-국사봉주차장-국사봉전망대-주차장

               꽃걸음 빛바람 축제장

               옥정화 순환도로 드라이브

산행거리 : 약 6.5km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흐림/맑음

 

 

아름다운 새벽 일출과 환상적인 운무가 휘감는 옥정호 붕어섬! 옥정호와 붕어섬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국사봉 전망대! 그리고 국사봉을 오래전부터 꼭 한번 산행해해보고 싶었으나 일반 산악회에서는 접근거리가 멀고, 일출시각을 맞추기 위한 신새벽에 출발할 수 없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 이때까지 마음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 4일 연휴에  반드시 옥정호 붕어섬에 산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새벽 1시에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1시 50분에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달빛고속도로를 달리고 남원 JC에서 임실 TG로 해서 임실 운암면으로 달린다. 안개가 자욱한 옥정호 순환도로로 해서 국사봉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한다. 04시 50분. 그런데 이 시각에 주차장에는 주차장 빈 곳이 없다. 순환도로 양 옆에 도로 양쪽에도 승용차로 가득하다.

 

간단하게 산행준비 하고서는 바로 국사봉 전망대로 데크를 올라간다. 주위는 캄캄하지만 국사봉전망대에서는 전국에서 달려온 출사자들로 가득하다. 비박한 텐트도 많다. 옥정호 붕어섬을 향한 카메라가 전망대 난간에 수 없이 일출만 기다리고 있다.

 

안개만 자욱할 뿐 아니라 일출도 붕어섬을 휘감는 듯한 환상적인 운무도 없다. 하지만 새벽 붕어섬은 참 아름답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05시 33분이 오늘 일출시각인데 06시까지 옥정호 붕어섬을 바라보다 계속 짙은 안개만 자욱하기에 산행을 위해 그냥 국사봉으로 올라간다.

 

새벽 숲의 향기가 그윽하고 새들의 지저귐도 청아하고 나무잎과 숲들도 아침이슬을 머금고 있어 싱그럽기가 그지 없다. 숲 속에서 부는 새벽 바람도 상큼하기만 하다.

 

국사봉 정상에 오르고 오봉산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 중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밝아온다. 상큼한 아침이다. 절골재를 지나 오봉산 정상석에서 안개낀 옥정호를 바라보며 휴식을 한참 동안 취한다. 그런 후 조금은 가파르고 거친 용문동 주차장으로 내려서서 옥정호 순환도로를 걷다 트럭을 얻어 타고 국사봉 주차장까지 간다. 그리고 다시 국사봉 전망대로 오른다. 옥정호 붕어섬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서다. 09시다.

 

시간이 많아 임실군에서 주최하는 제 1회 꽃걸음 빛바람 축제장에 들렀다 10시 30분께 이르지만 점심식사로 붕어찜을 먹기 위해 옥정호 순환도로 끝트머리에 있는 '옥정호 산장'으로 간다. 맛있는 점심이다. 식사 후 휴식을 취한 뒤 아름다운 옥정호 순환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12시에 대구로 향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