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칠선계곡!-나는 오늘 비선담 금줄을......
산행일시 : 2016년 7월 23일(토)
산행코스 : 추성동-두지동-두지교-출렁다리-선녀탕-옥녀탕-비선담-BACK
산행거리 : 약 9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오늘은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 앞 금줄을 넘지 않았다.
나는 오늘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인 지리산 칠선계곡의 대표적인 폭포 중 하나인 '칠선폭포'까지는 걷고 싶었다. 그래서 칠선계곡의 비선담 위 통제소 금줄을 넘어 가려고 했다. 여기서 1km만 더가면 칠선폭포다. 하지만 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고 개방된 비선담에서 머무른다.
2007년 8월 19일 윗세재에서 올라 조갯골과 하봉 중봉 천왕봉을 거쳐 칠선계곡으로 내려와 추성리까지 종주산행 1번과 추성리에서 천왕봉까지 1번. 추성리에서 개방된 비선담까지 트레킹만 3번 했다. 그리고 오늘이다.
풍부한 수량과 계곡에 산재한 기암괴석! 담과 소가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빼어난 풍치를 발하는 칠선계곡! 그 이름만으로도 시원하다.
오늘 트레킹은 천천히 하루를 계곡을 즐기기 위해서 온 것이므로 비선담 한 곳만으로도 충분하다. 깊은 옥빛!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 비가 온 탓인지 계곡의 물도 엄청나게 흐르고 맑고 차고 흐르는 소리조차 가슴을 맑게 한다. 비선담 옆 계곡에 한참을 앉아 휴식을 취한다. 점심식사도 한다.
칠선폭포까지 가지 못한 마음에 내려오면서 선녀탕과 옥녀탕에서도 잠시 머무른다. 비경에 취한다. 그리고 계곡을 따라 산길과 숲길을 걷는다.
대한한 더위다. 바람도 한 점 없는 날씨다. 칠선계곡 숲길을 오르면서 걸을 때나 내려오면서 걸을 때도 천천히 걷는데도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그래도 가끔은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계곡을 따라 불어온다. 어제 잠을 못 잔 탓인지 더위 탓인지 조금은 피곤한 하루다. 그래도 즐겁고 보람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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