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지리산

지리산!-삼차골 대신 뱀사골!

산에나갈련다 2016. 8. 22. 10:16

 

 

나는 오늘도 지리산에 든다.-삼차골 대신 뱀사골!

 

산행일시 : 2016년 8월 21일(일)

산행코스 : 뱀사골 입구-와운교-함박골 입구-반선 7km 지점-반선-주차장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8시간 45분(09:00~17:45)

날      씨 : 맑 음

 

 

그냥 지리산 품에 들어 걷고 싶어 신새벽 5시 45분에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06시 30분에 성서홈플에서 동료와 지리산을 향해 출발한다.

09시. 오늘은 삼차골이다. 지리의 거친 계곡을 향해 들어간다. 하지만 맑고 깨끗한 깊은 뱀사골의 옥빛 계곡물이 더 좋다. 물에 들어간다. 시원하다. 그 곳에서 한참을 보낸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식사를 한 후, 다시 함박골 이끼폭포로 들어간다. 그런데 금줄 대신 없던 철망이 능선으로 해서 계곡 바닥까지 높게 깊이 쳐져 있다. 그리고 그 함박골 입구 폭포 위에 국공파 3인이 완장을 차고 버티고 있다.

 

다시 뱀사골 옥빛 계곡물에 들어간다. 오늘은 신선이 아니고 반신선인 반선이 된다. 그래도 좋다. 지리가 좋다. 15시 30분에 뱀사골 계곡을 내려선다. 와운교 직전 계곡 너럭바위에 베낭을 풀고 계곡물에 들어간다. 오늘 하루의 무더위와 도심에서 쌓였던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낸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