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트래킹

자연과 함께!-변산 마실길 3~4코스(적벽강노을길과 해넘이 솔섬길)

산에나갈련다 2017. 6. 9. 11:00



자연과 함께!-변산 마실길 3~4코스(적벽강노을길과 해넘이 솔섬길)



트레킹 일자 : 2017년 6월 9일(목)

트레킹 코스 : 성천항-반월마을-적벽강-격포해수욕장-채석강-격포항--궁항

트레킹 거리 : 약 12km

트레킹 시간 : 4시간

날          씨 : 맑 음



변산! 10번도 넘게 산행했다. 마지막으로 변산을 산행했던 날이 2016년 8월 27일이다. 그런데도 언제부터인지 변산반도 채석강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내 마음 속에 잠재해 있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채석강에서의 황홀한 일몰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다고 해야할 것 같다. 


오늘 변산반도로 다른 산악회에 따라 붙어서 간다. 그래서 일몰은 보지 못하더라도 변산 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과 4코스 '해넘이 솔섬길' 일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밭두렁길과 숲길 그리고 해안길이고 다시 가고 싶은 길이고  걷고 싶은 길이다.


오전 07시 05분에 범어동 하나은행 앞에서 탑승해서 달빛고속도로를 달려 11시 15분 성천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바로 바다 옆 숲길로 올라간다.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다. 반월마을을 지나고 적벽강을 지난다. 격포해수욕장은 밀물로 채석강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가득차 있다. 채석강 바위에 붙어 들어가 본다. 좋다! 정말 좋다! 그래도 일몰이 보고 싶은데.......


다시 격포항으로 언덕을 넘어 간다. 어촌인 격포항! 분주하다. 바다 위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방파제로 들어 간다. 바닷바람이 시원스럽다. 다시 나와 산길은 넘는다. 이순신 촬영장을 들린다. 모든 것이 바다와 잘 어울린다. 궁항마을로 넘어 가는 길이 시원한 산 속 숲길이다.


궁항마을에서 솔섬으로 더 걸어 가고 싶은데 따라 붙은 산악회에서는 여기까지만이란다. 15시 15분. 잠시 후 버스가 온다. 나는 버스를 타고 젖갈판매장에서 제공하는 점심 겸 저녁을 맥주 한잔과 함께 먹고 대구로 향한다. 아쉽지만 그래도 변산 채석강을 둘러보고 걷고 싶은 마실길을 걸었으니 이 것으로 만족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